충남도의회는 21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신한철 의원(천안2·국민의힘)의 요청으로 ‘GTX-C노선 천안·아산 연장 추진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열고, GTX-C노선 천안·아산 연장 운행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추진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신 의원이 좌장을 맡고, 남서울대학교 김황배 교수가 주제 발표를 했다. 이와 함께 신범철 (전)국방부 차관, 맹명호 GTX-C 천안노선 연장 민간 추진위원장, 윤여권 충청남도 도로철도항공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김황배 교수는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 운행의 타당성과 성공적인 추진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GTX-C 천안‧아산 연장 운행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충남 지역 생산유발효과 4,589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951억 원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 “직접고용효과는 1,920명, 간접고용효과는 1,591명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성장에 큰 기대가 된다”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현안 사항 건의와 연장 운행에 대한 사입비 분담을 구체적으로 수립해야 한다”며 노선연장 대책 방향을 밝혔다.
토론자들도 노선연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먼저 맹명호 위원장은 “‘천안역 개량사업’과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재생사업’이 천안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니, 이와 연계한 GTX-C노선 연장은 지역발전의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범철 차관은 “사업을 시행하는 데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이라며 “여야를 떠나 천안시의 발전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시민과 소통하며 성숙한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여권 과장은 “GTX-C 노선 연장이 민선 8기 김태흠 지사의 대표 공약인 만큼,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시행으로 경제성‧정책성 등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하고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국토교통부‧국회‧지방의회‧기초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천안·아산 노선연장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에 한 발짝 더 나아갔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충남이 더 적극적으로 GTX 노선연장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