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근로 청년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추진하는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이 지역 청년들에게 큰 만족도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익산시에 따르면 근로청년수당은 만 18~39세의 중소·중견기업 근로 청년에게 최장 3년까지 지역화폐 ‘익산다이로움’을 월 30만원씩 지원, 지난 2021년부터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시가 익산형 근로청년수당 대상자 1713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매우 만족, 9%가 만족한다고 답해 합산 만족도 99%로 집계됐다. 근로 청년 수당 만족도는 3년 연속 98%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근로 청년 수당 사용 용도와 회사생활 만족도, 퇴사 의향, 개선 요청사항 등 항목으로 구성해 청년들의 의견을 들었다.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의 사용처는 식품, 교통 등 생활비가 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취미·문화생활 17%, 자녀 교육비 16% 등으로 뒤를 이었다.
시는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익산형 근로 청년 수당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진행하고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청년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은 명실상부한 익산의 대표적인 청년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