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한파·불황에…방한용품 판매량 334% 증가

이른 한파·불황에…방한용품 판매량 334% 증가

기사승인 2023-12-01 15:23:41
인터파크커머스

이른 한파와 불황의 영향으로 지난달 방한용품 수요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쇼핑은 11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방한용품 판매 추이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와 비교해 거래액은 200%, 판매 수량은 334%가 늘었다고 1일 밝혔다.

분석 기간은 서울시 기준 일 최저기온이 처음 영하로 내려간 11월 11일부터 29일까지다. 방한용품 품목은 핫팩, 기모 제품, 어그부츠, 바라클라바, 난로, 털 슬리퍼, 내의, 무릎담요 등이 포함됐다.

가장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상품군은 패션 소품인 바라클라바로 2500% 증가했다. 바라클라바는 넥워머와 모자가 합쳐진 제품이다.

핫팩의 판매량도 741% 증가했다. 털 슬리퍼는 705%, 무릎담요도 423% 증가했다. 

어그부츠도 일찌감치 팔리기 시작해 356%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블프 시즌에 특가로 선보인 직구 제품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성황리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난로 322%, 내의는 178% 증가했다. 기모 처리 의류·잡화류 148%, 경량 패딩 118% 등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장덕래 인터파크커머스 마케팅실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방한·난방용품의 주문량이 초겨울부터 많이 증가했다”면서 “불황으로 겨울 난방비 폭탄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이 실내 온도를 낮게 유지하면서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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