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팔레스타인 사망자 70% 아동·여성…1만5000명 넘어”

하마스 “팔레스타인 사망자 70% 아동·여성…1만5000명 넘어”

기사승인 2023-12-02 21:53:46
가자지구로 향하는 이스라엘군 장갑차와 병력.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가 전쟁으로 인한 전체 사망자가 1만5200명을 넘어섰다고 2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의 침략에 따른 희생자 규모는 1만5207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70%가 어린이와 여성이며, 민간인 부상자만 4만652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한 1일 오전 7시를 기해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합의 위반을 주장하며 전투를 다시 시작한 이후에는 193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보건부는 “이스라엘은 휴전이 끝난 후 민간인에 대한 공격 범위를 계속 확대 중이다. 가자지구에 폭격이 가해지지 않은 곳이 한 군데도 없다”고 강조했다.

보건부는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망자와 전투원 전사자를 구분하지 않고 함께 집계한다. 사상자 수는 외부에서 검증되지 않았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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