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주시가 내년에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를 위해 막판까지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재외동포청 주관으로 내년에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국내 대회 개최 공모에 접수, 오는 7일 최종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있다.
대회 공모에는 전북도를 비롯해 인천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각각 제안서를 제출, 대회 유치를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전북도에 대한 현지실사도 지난 11월 14일 마무리된 상태로, 오는 7일 각 후보지에 대한 제안 설명과 운영위원들의 투표를 거쳐 개최지가 최종 결정된다.
경쟁 지역에 비해 가장 먼저 유치전에 나선 전북도는 지난해부터 세계 각국의 한인 경제인들과의 접촉 늘려가며 전북 개최의 당위성 등을 설파해왔다.
김관영 도지사는 지난해 열린 제20차 울산 대회에 이어 올해 제21차 미국 대회에도 참가해 대회 유치활동에 힘을 실었다.
특히 미국대회 기간에는 하루에 10건 이상의 일정을 소화하며 미국과중국, 일본 등 각국의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운영위원들에게 전북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대회 유치전이 치열해지면서 섣부르게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재외동포청, 운영위원등을 대상으로 전북 유치의 당위성을 꾸준히 설득해 온 만큼 유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