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린 올해 봄·가을꽃 페스타(자라섬 꽃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소득증대를 위해 올해 봄·가을 약 2달간 개최한 자라섬 꽃 축제에 봄 시즌 12만55명, 가을에는 두 배 많은 20만9949명 등 총 33만4명이 다녀갔다. 이는 2020년 꽃 정원 개방행사 이래 가평 전체인구의 5배를 훌쩍 넘는 대기록이다.
이러한 방문객 증가는 매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봄에는 7억538만6000원(입장료 4억952만7000+입점 판매수입 2억9585만9000)을, 가을에는 11억3363만6000원(입장료 6억2841만1000+입점 판매수입 5억522만5000)의 직접적 경제효과를 가져왔다.
간접 효과로는 약 224억400만원(봄 86억400만, 가을 138억)으로 추산되고 약 318명(봄 120명, 가을 198명)이 고용효과를 본 것으로 추정됐다. 가평군은 간접경제효과 산출 출처로 한국은행 지역산업 연관표 지표를 근거, 생산유발효과와 소득유발효과, 부가가치유발효과, 취업계수 등을 기초로 산정 판단했다.
매년 봄·가을 열리는 자라섬 꽃축제는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올해 경기관광축제로 처음 선정되고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가평=고상규 기자 sskk66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