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지원 한옥마을 온천개발 사업은 지난 2019년 11월 3개 기관(강원도, 고성군, 주식회사 이조)이 투자협약을 체결해, 지난 2020년 4월 온천개발사업을 신청했다.
이어 지난 2021~2022년 재해·환경·교통 영향평가 협의 등의 행정절차를 걸쳐 지난 6일 최종 송지원 한옥마을 온천개발계획 승인 및 온천원보호지구로 지정·고시했다.
이에 따라 (주)이조는 토성면 신평리 산100번지 일원에 오는 26년 12월까지 한국전통호텔, 휴양콘도미니엄, 한옥형 휴양콘도, 온천장, 저잣거리 등 조선시대 4대문 안팎을 형상화한 온천 테마의 체류형 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선시대 한양을 재현한 '수성 고을 속 옛 한양' 콘셉트를 담은 송지원 한옥마을은 23만3906㎡ 부지에 4000억 원을 투입해 총 722객실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온천공 2곳에서 1일 1790t 온천수가 공급하게 되며 이는 1일 2896명이 이용할 수 있는 양이다.
고성군은 앞으로 여행 취향의 다양화 등 관광 트렌드 변화와 함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전통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어, 웰빙·친환경 여행 관광의 가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2027~2028년 개통 예정인 동해북부선 철도, 동해고속도로, 동서 고속화 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원활한 관광환경 조성 및 지역개발 활성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대한민국 최대의 한옥 휴게단지의 전통과 현대를 어우르는 차별화된 복합휴게시설 조성을 통해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고 체험하는 테마파크가 될 것"이라며,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강원지역을 대표하는 상징건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