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이전 문제로 지지부진했던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재정비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21일 제12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성북구 장위동 68-37번지 일대 장위10재정비촉진구역 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장위10구역은 2008년 정비구역 지정, 2017년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지만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와의 갈등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웠다.
장위10구역은 종교시설 제척에 따라 정비구역 경계를 조정하고 도로와 기반시설 계획도 조정한다. 공원⋅주민센터 등 공공시설도 배치한다.
구역면적은 9만1362㎡다. 2004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공공주택 341가구는 분양주택과 혼합 배치된다.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다.
장위10구역은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변경인가 등 남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위10구역 재정비사업 조합장은 “심의 준비를 이미 하고 있다”라며 “최근 건축설계자를 새로 선정했고 그 분들과 건축 심의에 대해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