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몰아친 한파에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운영이 22일 오전 전면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2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공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활주로 제설 작업 때문에 제주공항 항공기 이착륙이 8시간 가까이 전면 중단됐다.
제주공항은 22일 오후 4시를 기점으로 활주로 제설작업을 마무리하고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국내선 출발 123편, 도착 138편이 결항하고, 국내선 도착 3편과 출발 2편이 회항했다.
오전 11시 기준 항공편 137편이 결항했고, 4편이 지연운항했다. 또 김포·청주, 중국 푸동발 항공편 5편이 회항했다.
이밖에도 많은 눈이 내린 한라산에서는 모든 탐방로에서 탐방이 전면 통제되고, 516도로와 1100도로를 포함한 일부 산간 도로의 차량 운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정순영 기자 binia9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