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회가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지난 22일 제311회 제2차 정례회를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쳤다.
33명의 의원 모두가 적극적인 현장 활동, 전문적인 정책연구를 통해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민생 중심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다.
시의회는 100일간의 회기 동안 조례 제·개정안, 예산·결산안 등 351개 안건을 처리했다.
이 중 의원들이 시민 복리 증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직접 발의한 조례는 31건이다.
또 다양한 지역현안 관련 시정질문,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행정 감시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공무원 시유 재산 공금 횡령 사건과 관련해 재발 방지, 강도 높은 쇄신대책 마련을 위한 행정사무조사도 벌였다.
이와 함께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관련 합의서 촉구 결의문,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건의안,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 결의안 등을 통해 여론을 결집시켰다.
개정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한층 더 커진 의무·책임을 다하기 위한 전문성·정책역량 강화에도 힘썼다.
전체 의원 대상으로 조례 제정, 심의, 예·결산 검토, 행정사무감사에 필요한 지식·기법 등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국회 등에서 주관하는 의정연수에도 적극 참여했다.
생활정치를 건강하게 만드는 여성의원 모임 '생강', 블루오션 2개 의원 연구단체는 간담회·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전문성을 길렀다.
이 외에도 상임위원회별 현장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했다.
처음 도입한 '본회의 수어통역서비스', 유튜브 채널 추가 개설 등은 한층 가깝고 친근한 의회를 만들었다.
백인규 의장은 "지난 1년간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새해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민의의 대변자'이자 '시민 봉사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