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청렴도, 전남교육청 상승-전남도 추락

종합청렴도, 전남교육청 상승-전남도 추락

보성군 2년 연속 1등급…순천‧나주‧진도‧함평 선방-목포‧신안 5등급 “꼴찌”

기사승인 2024-01-03 14:27:06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남교육청과 보성군, 순천시, 나주시, 진도군, 함평군이 선방한 반면, 전남도와 목포시, 신안군은 큰 폭으로 하락하며 불명예를 안았다.

지난 12월 28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청렴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남도는 ‘종합청렴도’ 4등급으로 전년보다 2계단 내려앉았다.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4등급은 강원특별자치도와 대전광역시가 포함됐고, 5등급은 인천광역시가 유일하다.

전남도는 ‘청렴체감도’에서도 전년보다 2계단, ‘청렴노력도’에서는 1계단 각각 하락하면서 두 분야 모두 4등급을 기록했다.

이와는 반대로 전남교육청은 전년보다 2계단 상승하며 ‘종합청렴도’ 2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17개 교육청 중 1등급은 한 곳도 없다.

전남교육청은 ‘청렴체감도’에서 1계단 상승하며 3등급, ‘청렴노력도’에서는 전년과 같은 2등급을 각각 기록했다.

기초자치단체 75개 시(市)에서는 순천시가 2계단, 여수시가 1계단 각각 상승하면서 나란히 ‘종합청렴도’ 2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나주시가 2계단 오르면서 3등급, 광양시는 1계단 하락하면서 4등급을 기록했고, 목포시가 2계단 내려앉아 최하위인 5등급의 불명예를 기록했다.

기초자치단체 82개 군(郡)에서는 보성군이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1등급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등급을 달성한 우수기관이 됐다.

2등급에는 2계단 오른 진도군과 함평군, 1계단 오른 고흥군과 영암군, 전년과 같은 영광군과 장성군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3등급에는 1계단 오른 강진군과 무안군, 1계단 내려앉은 담양군과 해남군, 전년과 같은 구례군, 완도군, 화순군이 포함됐다.

4등급에는 장흥군이 전년에 이어 또다시 이름을 올렸고 2계단 내려앉은 곡성군도 포함됐다.

최하위인 5등급에는 신안군이 전년도보다 2계단 내려앉으며 이름을 올렸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종합청렴도 평가는 청렴체감도(60)와 청렴노력도(40)를 점수로 환산해 합산한 것에서 부패실태 평가(10)를 뺀 점수다.

청렴체감도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 15만7000명과 기관 내부 공직자 6만7000명 등 약 22만4000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로 부패인식 7개 항목과 부패 경험 2개 항목에 대해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전화와 e-메일, 모바일로 조사했다.

청렴노력도는 각급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 12개 지표를 정량‧정성평가했다. 부패실태평가는 부패행위로 인한 징계, 기소, 유죄판결 등 기관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점수화해 최대 10점까지 감점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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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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