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2년 기준 GFEZ 사업체 실태조사' 결과 최근 국내·외 경제여건 부진에도 불구하고 광양만권의 전반적인 경제지표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광양경제청은 2023년 5~10월까지 6개월 동안 광양만권 내 입주한 기업 중 종사자 5인 이상 사업체 및 1인 이상 외국인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사업체 일반현황, 고용현황, 매출액, 경영상태 등 69개 항목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실태조사 결과 2022년 12월 기준으로 입주사업체는 714개(전년 645개)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고 고용인원은 23,754명(전년 19,497명)으로 21.9% 증가했다.
입주사업체와 고용인원의 증가는 매출 분야의 호재로 이어졌다. 매출액은 144,944억 원(전년 89,7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4% 껑충 뛰었고 수출액 또한 15,528억 원(전년 12,907억 원)으로 20,3%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수입액은 10,597억 원(전년 9,886억 원)으로 7.2% 증가했다.
광양만권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액은 1,964억 원(전년 1,0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89.4% 증가하였으며 생산액은 41,153억 원(전년 40,9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경제청은 이번 조사부터 기존의 지구 단위별로 조사하던 것을 산단 단위로 세분화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도출된 상세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책개발 및 투자유치 전략 수립, 실질적인 기업지원 시책 마련 등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