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시에 따르면 예산 358억 원으로 주차난이 심각한 시가지에 내년 상반기까지 공영주차장 9곳(725면)를 조성해 늘어가는 주차수요에 대응한다.
우선 올해 상반기 영주호텔 인근(가흥동 1654번지) 2199㎡ 부지에 194면이 확보된 ‘가흥신도시 주차타워(지하 1층, 지상 3층 4단)’를 조성한다.
또 가흥1동 행정복지센터 옆(가흥동 1622-1번지)에 ‘어린이테마공원 지하주차장 복합시설 조성사업’으로 97면 규모의 주차장을 만든다.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영주역 인근(휴천동 321-10번지 일원) 1985㎡ 부지에 120면 규모 ‘영주역세권 주차타워(지상 2층 3단)’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외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8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영남동산아파트 인근 40면, 휴천동 현대1차아파트 인근 35면, 가흥신도시 파리바게트 인근 80면, 대영고등학교 인근 90면, 휴천동 대일요리학원 인근 40면 등 올 연말까지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13억 원이 투입된 장수인애가병원 인근 꽃동산 공영주차장(주차면 29면) 조성을 완료하고 지난 22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 바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주차장에 차를 놓고 걸어서 용무를 보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만이 혼잡한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지름길”이라며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주차장 확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공영주차장 조성만으로 주차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기 힘들다고 판단, 시민들과 단체의 협조를 통한 해결책도 병행하고 있다. 이웃 간 소통의 벽인 담장을 허물고 주차장도 마련하는 ‘내집주차장갖기 지원사업’과 공공기관, 학교, 종교시설 등 기존 주차장을 가진 단체와 협약해 일정 시간 주차공간을 개방하는 ‘개방주차장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