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 화재 인명피해 줄었지만 재산피해 급증

지난해 대전 화재 인명피해 줄었지만 재산피해 급증

대전소방본부, 화재 1021건⋅재산 피해 1848억원 집계

기사승인 2024-01-25 09:39:28
지난해 12월 19일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공장화재 현장. 대전소방본부

지난해 대전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명피해는 전년보다 줄었지만 재산피해는 큰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소방본부는 지난해 1021건의 화재가 발생해 64명의 인명피해와 1848억여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2022년 대비 화재는 5.9%(54건)가 늘었지만 인명피해는5.9%(4명) 감소했다. 하지만 재산피해는 지난해 3월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화재 영향으로 전년(244억원)보다 무려 655.8%나 급증한 1604억원으로 늘었다.  

전체적으로 인명피해는 줄었지만 인명피해가 많은 아파트 화재만 놓고 보면 83건이 발생해 5년 평균 대비 발생은 5.7% 감소했으나 인명피해는 12명으로 33% 증가했다. 

지난해 발생한 화재 장소는 비 주거시설에서 31.7%, 주거시설에서 30.9%, 기타 야외에서 25.9%로 나타났으며 원인별로는 부주의 화재가 51.2%로 가장 높았고 전기 22.2%, 원인 미상 14.4%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통계를 분석한 결과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은 만큼 시민께서는 화재 예방을 위해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이익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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