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크라잉넛 멤버 한경록의 생일을 자축하는 음악 페스티벌 ‘경록절’이 이달 말과 내달 초 5일에 걸쳐 개최된다.
26일 캡틴록컴퍼니에 따르면 ‘2024 경록절 로큰롤파라다이스’가 오는 30일과 2월11~14일 열린다.
30일 공연은 인천 운서동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마련된다. 호텔 내 2700평 규모 광장에서 크라잉넛, 더베인, 신유미, 유발이, 리치맨, 그루브나이스 등이 공연한다. 한선우 작가가 무대 미술 감독으로 참여하고 MC배와 한경록이 공연 진행을 맡는다. 같은 날 오후 7시 호텔 1층 라운지바 루빅에서도 크라잉넛, 노브레인, 크랙샷이 관객을 만난다.
이날 공연은 영상으로 제작돼 2월11~12일 크라잉넛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일명 ‘경록절 온라인’이다. ‘경록절 로큰롤파라다이스’ 공연과 더불어 50여 팀 넘는 가수들의 온라인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2월13일엔 서울 서교동 무신사 개러지 1주년과 경록절을 함께 축하하는 기획공연이 열린다. 다음날엔 같은 장소에서 아티스트와 음악·방송·문화예술 관계자 등을 초대한 네트워킹 파티가 ‘경록절 클래식’이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오프라인 공연에선 성인 관객에 한해 수제 맥주를 무료로 제공한다. 음료와 스낵도 준비된다.
캡틴록컴퍼니 측은 “‘2024 경록절 파라다이스’는 다양한 예술작품과 인디밴드의 음악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경험”이라며 “이번 행사는 관객들이 지친 일상을 탈피해 문화예술 속에서 낭만을 찾을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고, 침체된 상황에서도 묵묵히 작업하는 예술가들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