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과 교육부가 학생들의 감염병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해 초·중학교 입학 전 필수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질병청, 교육부, 지방자치단체 및 초·중학교장은 관련 법에 따라 초·중학교 입학생의 필수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초등학생은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5차, IPV(폴리오) 4차,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2차, 일본뇌염까지 총 4종 백신에 대한 접종이 필요하다. 중학생은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6차, 일본뇌염(불활성화 백신 5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1차 접종을 권고한다.
초·중학교 입학생의 보호자는 예방접종 내역을 확인해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받을 수 있다.
또 예방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전산 등록이 누락됐다면 접종받은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전산 등록을 요청해 접종 내역을 등록할 수 있다.
단 예방접종을 하지 못하는 예방접종 금기자는 진단받은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 금기 사유에 대한 전산 등록을 요청해 접종을 하지 않을 수 있다.
질병청은 입학 전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입학생의 보호자에게 접종 독려 안내 문자를 개별 발송할 예정이며, 각 학교와 보건소는 입학 후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입학생에게 접종을 안내할 방침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홍역, 백일해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해당 감염병 전파에 취약한 만큼 접종을 완료하고 입학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