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7일 반도체 인력양성을 위한 협력강화를 위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생산 현장을 견학했다.
이날 견학에는 김 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여했으며 삼성 측에서는 박승희 CR담당사장, 남석우 DS부문 제조&기술담당 사장 등 임직원이 강원 방문단을 맞이했다.
이들은 강원 방문단에게 회사소개, 반도체 전시관 견학 및 생산라인 투어 등을 안내했다.
이후 사무동 1층 반도체 전시관으로 이동해 국내 반도체의 역사와 반도체 생산 공정을 직접 견학했다.
또 도와 삼성전자는 반도체 산업과 기술동향, 기업의 생산 환경 및 투자여건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번 견학에서 도와 삼성은 7월 원주시 학성동에 개소 예정인 반도체 임시교육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교육과정 운영, 취업지원 등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칩 설계부터 생산 및 후공정까지 아우르는 반도체 전초기지로 현재 1~3공장이 들어섰고 미래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4공장과 5공장이 건설 중이다.
김 지사는 “도에서도 그간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반도체 교육센터를 비롯해 3대 테스트베드 등 반도체 관련 4개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오늘 보고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반도체 산업에 도의 역할을 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은 “정부에서 용인에 집중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조성이 완료될 쯤 인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강원도의 반도체 인력양성사업은 중장기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지난번 강원도와 삼성 측이 체결한 MOU에 따른 인력양성 협력사업을 흔들림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춘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