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경질을 연일 주장하고 있다.
홍 대구시장은 8을 본인의 SNS를 통해 “일부 언론 보도대로 약정이 그러하다면 위약금이라도 주고 (클린스만 감독을) 해임해라. 단 그 위약금은 잘못 계약한 축구협회장이 물어내라”고 밝혔다.
이어 홍 시장은 “메이저리그에도 흔히들 있는 먹튀를 어쩌겠나. 무능과 무기력이 입증된 감독에게 차기 월드컵까지 지휘봉을 맡길 수 있겠나? 외국인 코치라면 사죽 못쓰는 한국 축구의 사대주의는 이제 버려라. 우리도 이제 세계적인 지도자가 즐비 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프로팀 감독의 임기는 없다. 성적이 부진하면 당연히 교체 된다. 그게 프로팀이다. 그건 야구나 농구나 축구 모두 똑같다”며 “프로 선수들은 계약기간 내 부진 하더라도 울며 겨자 먹기로 연봉을 지급해야 하지만 감독은 다르다. 언제라도 해임 할 수 있고 연봉 지급을 안해도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건 경남 FC를 운영하면서 성적부진을 이유로 감독을 해임 했는데 해임된 감독이 연봉을 계약기간 내 달라는 소송을 할 때 우리가 승소한 경험이 있어서 하는 말”이라며 “클린스만 감독은 이제 고국으로 돌려보내고 선수들과 호흡 잘 맞추는 통역이 필요 없는 국산 감독을 임명 하자. 나도 프로팀 운영하는 구단주로서 이런 말 할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64년 만에 우승을 목표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출전한 한국은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세계적인 클럽에서 활약하는 유럽파 중심으로 짜여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아시안컵 4강에서 패해 결승 진출이 무산 됐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