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안동시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경영상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안동시에서 경영전문기관에 시설관리공단 경영 효율화 방안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 용역에는 효율적인 조직 재설계방안, 무기계약직 일반직 전환 문제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안동시의회 행정사무조사에서 지적된 문제점에 대해 비상경영체제에서 신속한 후속 조치를 추진했다.
지난해 추가사업 수탁을 했지만, 조직진단을 통해 정원을 20명 감축했고 관행적이던 초과근무와 출장을 전면 금지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사업별 효율화 방안과 근무형태 개선, 운영자문위원회 구성 등의 내용을 담은 자체 경영쇄신방안을 수립 추진 중이다.
또 사업별 운영시간 및 요금 조정, 무인시스템 도입으로 인력 5명 감축 및 경영수익 20% 증가를 목표로 하고 휴무일 변경 및 탄력근무 추진 등을 통해 운영비용도 연간 4억 원가량 절감할 계획이다.
현재 시설관리공단은 비상경영체제를 종료하고 경영 정상화의 마침표를 찍기 위해 장기간 공석인 임원 모집 절차에 들어갔다. 모집 절차가 완료되고 새로운 임원이 임명되는 오는 4월 경영 정상화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김도선 안동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경영쇄신방안 추진과 경영 효율화 용역 실시 등 지속적인 노력과 기본을 중시하는 조속한 경영 정상화로 하루빨리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경영진이 새롭게 구성될 때까지 임직원의 단합된 마음과 분골쇄신의 정신으로 시민 복리증진과 편의 제공에 더욱 노력하는 시설관리공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