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의 겨룸이 더 팽팽해지는 모양새다.
연합뉴스와 로이터·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이 뉴욕주 연방하원 제3선거구 보궐선거에서 승리했다. 민주당 후보로 나선 톰 스워지 전 하원의원이 공화당의 마지 필립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뉴욕 보궐선거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심을 점쳐볼 수 있는 기회라는 평이 많았다.
스워지 전 의원의 승리로 민주당은 하원에서 의석 한 석을 추가해 213석을 확보하게 됐다. 219석을 가진 공화당과의 의석차가 6석으로 좁혀졌다. 스워지 전 의원은 지난 2016년부터 제3선거구에서 내리 3선을 한 인물이다.
이번 보궐선거는 공화당 소속이던 조지 산토스 의원이 거짓 이력과 선거자금 유용 등 비리 의혹으로 지난해 12월 제명되며 치러졌다.
한편, AFP 통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TV 광고에 막대한 자금을 들였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올해 11월 대선에서 리턴매치가 유력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