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과 KAIST는 15일 양 기관을 잇는 ‘열린길’ 개통식을 개최했다.
열린길은 생명연 복리후생동에서 KAIST 유레카관 사이 계단과 경사로를 설치해 조성한 것으로, 이전까지는 이웃 기관임에도 10분 이상 돌아가야 방문할 수 있었다.
양 기관은 이날 열린길 개통을 계기로 협력연구 및 융합 활성화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실제 양 기관의 교류는 20년 전부터 바이오 전 분야에서 폭넓게 진행됐다.
특히 최근에는 합성생물학과 바이오파운드리 분야 발전을 위한 기술확보와 국제협력에 공동대응하고, 인재양성을 위해 KAIST 공학생물학대학원을 함께 운영하는 등 학‧연 협력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번 열린길 개통으로 양 기관은 첨단 바이오분야 전략기술 확보에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생명연 내 공학생물학대학원 학과지원실을 설치해 효율적인 학사운영 지원할 계획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번 열린길 조성은 그동안 바이오 분야에서 폭넓게 교류한 두 기관이 더욱 협력하고 소통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열린길 개통으로 더욱 가까워진 두 기관의 물리적 거리가 인적 물적 교류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서로의 발전을 이끄는 상생의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