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한 공장에서 배관이 파손되고 위험물질이 누출되면서 소방장비 19대 등이 출동하는 긴급한 상황이 빚어졌으나 빠른 안전조치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명피해도 없었다.
15일 오후 7시 1분께 여수시 화치동 여수국가산단 내 D 케미컬 공장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됐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공장 배관이 터지면서 액체 형태의 다산화디큐밀(DCP)이 누출된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 등과 안전조치를 점검했다.
다산화디큐밀은 전선피복 등의 생산을 위한 소재로, 17분 만에 안전조치를 완료하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총 0.8t의 화학물질이 누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