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비브라스코리아와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 ‘BIKO(Bebras Informatics Korea, 비코)’를 정식 론칭 한다.
19일 넥슨은 청소년 디지털 격차 해소 및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를 위한 무료 교육 사이트 BIKO를 개선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BIKO는 프로그래밍의 기반이 되는 컴퓨팅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 함양부터 기초적인 텍스트 코딩과 심화 학습까지 두루 아우른다. 지난해 11월 베타 서비스를 개시해 전국 총 31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학급을 운영해왔다. 이후 교사와 학생들의 피드백을 수렴·반영해 교육 현장에 맞는 기능을 더하고 편의성을 개선했다.
BIKO는 교사와 학생 간 프로그래밍 수업 운영이 가능한 ‘클래스(Class)’ 기능을 제공해 교육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교사는 클래스 기능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평가 뿐만 아니라, 다양한 난이도 및 유형의 문제들을 활용해 학습 단계를 고려한 수준별 그룹을 생성할 수도 있다.
학생들의 학습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해 개별 학생 및 전체 반의 진도와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기도 하다. 국내외 다양한 프로그래밍 대회에서 출제된 총 700여개의 문제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중 60여개는 넥슨의 인기 게임인 메이플스토리 IP 이미지를 활용해 친근함을 높였다.
김동윤 비브라스코리아 대표 겸 아주대 명예교수는 “BIKO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컴퓨팅 사고력과 프로그래밍을 동시에 학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전 국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제 보강과 사용자 편의성 제고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욱 넥슨코리아 부사장은 “클래스 기능이 구축돼 코딩 수업을 진행하기 어려웠던 소외 지역 학교에서도 학급 단위로 프로그래밍 수업이 가능해졌다”며 “미래 사회를 이끄는 핵심 역량 중 하나인 코딩의 대중화를 위해 주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하며 공교육 현장에서 적극 활용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넥슨과 넥슨재단은 코딩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 제고와 역량 증진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와 ‘하이파이브 챌린지(High-5ive Challenge)’ 등을 진행하고 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