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은 A호(48톤, 석유제품운반선)와 B호(118톤, 석유제품운반선), C호(이하미상) 등 3척의 선박 홋줄이 풀려 부산 북항 인근 해상에 표류 중인 것을 입항중인 D호 선박의 선장이 발견하고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 경유 부산서 상황실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후 남항파출소 연안구조정, 중앙특수구조단을 급파, 안전관리를 취하는 동시에 유관기관에 신속히 상황을 전파했고, VTS는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항행안전방송을 실시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이 표류선박의 승선원 탑승 여부 및 안전 상태를 확인한 결과 이상 없었으며, 해양환경관리공단 107청룡호(예인선)의 협조로 봉래동 물량장에 안전하게 계류 조치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표류로 인해 대형함정 접촉 시 좌초나 충돌로 파공 및 해양오염 발생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박용 홋줄 등 선박관리에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윤채라 기자 cofk110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