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를 통해 시는 병원 상황과 대처방안, 전공의 공백에 따른 환자 진료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으며, 최근 의료계 동향뿐만 아니라 현재 시의 비상진료대책도 함께 공유했다.
이 부시장은 이날 병원장들에게 응급, 중환자, 수술, 투석 등 필수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각 병원별로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해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대학병원뿐 아니라 종합병원, 소방재난본부의 역할, 그리고 중등증 환자 등에 대한 진료 분산과 적절한 환자 이송 협조가 중요하다고 인식을 함께했다.
한편, 시는 의료 공백을 예방하기 위해 시 보건의료 분야 위기관리 행동 매뉴얼에 기반한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여 의료계의 동향 등을 상시 파악 중에 있다.
공공의료기관 4곳과 수련병원 18곳에 비상진료대책 수립·시행을 요청했다.
전공의 집단 사직 또는 집단 휴진 등 의료공백이 발생하는 경우 의료기관과 응급의료기관이 마련한 비상진료대책 시행을 독려하고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의 의료이용 불편 최소화를 위해 문 여는 의료기관 정보를 시 및 구․군 누리집 등에 안내할 예정이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공공의료기관과 대학병원, 종합병원 등에 비상진료 협조를 구했다”라며, “전공의 등도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집단행동을 자제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한, “시민 여러분들도 중증 및 응급상황이 아닐 경우 우선 가까운 동네 병․의원 등을 이용해 주실 것”이라고 당부했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