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당뇨, 학교에서 편견 없어야' 세종교육청 정책지원 강화

'1형당뇨, 학교에서 편견 없어야' 세종교육청 정책지원 강화

최교진 세종교육감, 1형당뇨 환우회 대표 만나 학교생활 지원 모색

기사승인 2024-02-21 19:29:50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21일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박근용 세종시 대표와 면담하고 제1형 당뇨 학생들의 원만한 학교생활 지원방법을 모색했다.

21일 세종시교육청를 찾아온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박근용 세종시 대표와 인사하는 최교진 교육감. 세종시교육청

제1형 당뇨는 췌장 이상으로 인슐린 분비가 이뤄지지 않아 혈당 조절이 스스로 되지 않는 질병으로, 외부에서 제 때 인슐린을 투여하면 평범한 학교생활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제1형 당뇨를 앓는 학생은 혈당을 확인하기 위해 연속혈당기를 착용하고 인슐린주사를 맞는 등 여러 불편한 학교생활을 하는 어려움이 있다.

또 이런 행동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인식의 부족이 제1형 당뇨 질병을 앓는 학생들이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이에 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제1형 당뇨병 환우회 학부모와 협의회를 갖고 제1형 당뇨 학생 상급학교 우선 배정, 식단표 탄수화물 표시, 시험 중 연속혈당 데이터 전송을 위한 휴대전화 소지, 교육부와 시의회 등 관계기관 협의 등을 추진 중이다.

또 박 대표는 지난 7~17일 제1형 당뇨를 앓고 있는 초등 2학년 딸과 세종시의회에서 서울 용산 대통령실까지 170㎞ 도보대장정을 하며 사회적 편견에 경종을 울렸다.

이날 면담에서는 박 대표는 최 교육감에게 제1형 당뇨 환자의 어려움을 전하고, 다른 아이들과 평범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최 교육감은 “제1형 당뇨 학생들과 함께 우리 아이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제1형 당뇨 등 난치성질환 학생을 위해 전문가 학교 방문 컨설팅, 교직원 연수, 학부모 자조모임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중이며, 추후 건강증진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세종=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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