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부는 의대 정원확대에 반발한 전공의 병원 이탈 등으로 의료 공백이 우려됨에 따라 이날 오전 8시 보건의료 위기단계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상향했다.
이에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보건복지국과 시민안전실이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열고 비상의료체계 점검과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행정부시장을 차장으로 하는 재난대응기구로, 상황총괄반, 의료서비스지원반, 구급지원반 등 5개 실무반으로 구성된다.
현재 시에서는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세종충남대병원 등 관내 의료기관의 공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시민의 의료기관 이용 및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다행히 현재 관내 의료기관에서 의료공백은 없는 상태”라며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시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