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가 연구제조 기업 인수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한다.
시지바이오는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기업 이노시스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다고 27일 밝혔다.
시지바이오는 이노시스와 지난해 11월 스마트솔루션즈 지분 17.75%, 제이스페이스홀딩스 지분 5.79%에 대한 양수도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7일 지분 양수를 완료했다. 이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11.17%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며 최대 주주가 됐다.
시지바이오는 바이오 융합 의료기기 골대체재 ‘노보시스’, 생체활성 유리 세라믹인 BGS-7 기반의 경추 케이지 ‘노보맥스’ 등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척추 및 정형외과 의료기기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노시스는 척추 임플란트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과 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을 충족하는 제조 시설을 갖췄다.
시지바이오는 지분 인수가 마무리 됨에 따라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내부 인사 및 조직 개편을 이어갔다.
척추·정형외과와 중재의료 분야의 마케팅 전문가로 꼽히는 정주미 시지바이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이노시스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영업마케팅 부문과 생산연구 부문을 신설했다. 영업마케팅 역량을 보강하기 위해 올해 초 S&B(Spine&Biologic) 사업부를 마련하기도 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시지바이오는 더 많은 이들에게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