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서산영덕’ 수주로 정상화 물꼬 트나

태영건설 ‘서산영덕’ 수주로 정상화 물꼬 트나

2차 평가 최고점…확정 시 워크아웃 첫 수주
외담대 할인분 451억 전액상환

기사승인 2024-02-29 11:15:05
태영건설 

워크아웃(공동관리절차) 중인 태영건설이 공공공사를 시작으로 수주 활동 재개와 기업 정상화를 노린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서산영덕고속도로 대산~당진간 3공구 건설공사 사업자 선정을 위한 2차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93.43점을 받았다. 

태영건설은 설계 제안서와 입찰금액을 심사하는 2차 평가에서 대우건설⋅DL이앤씨 등 경쟁사를 앞질렀다. 수주 확정 시 올해 첫 수주이자 워크아웃 신청 이후 첫 수주가 된다. 확정까지 가격 개찰만 남았다. 

태영건설은 앞서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사업에 컨소시엄(태영건설 90%⋅대웅건설 10%)으로 참여했다. 

태영건설은 “이번 입찰에서 보여준 경쟁력을 토대로 본격적인 수주 활동에 나설 계획이며 경영정상화도 조기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대산~당진 고속도로 1~4공구 위치도.

태영건설은 최근 451억원 규모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외담대) 할인분(B2B채권)도 전액 상환했다. 워크아웃으로 상권래채권이 동결되면서 외담대 할인분 상환도 유예됐다.

태영건설은 채권단 승인을 받아 지난 26~27일 이틀간 445억원을 은행에 상환했다. 협력사들이 대출받았거나 직접 은행에 상환한 6억원을 협력사들에게 직접 지급했다. 

외담대 할인분 상환으로 태영건설 협력사 자금 운용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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