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40개 대학으로부터 4일까지 의대 정원 증원 신청을 받고, 5일 공개한다.
박성민 교육부 대변인 겸 기획조정실장은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학들의 의대 정원 수요 신청에 대해 “(지난달) 29일까지 접수된 곳이 거의 없다. 오늘 밤 12시까지 접수할 예정”이라며 “어떤 형식으로 발표할지 내일 오전에 늦지 않게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대학들의 증원 신청 총규모가 정부가 밝힌 2000명을 넘어설 거란 전망도 나온다. 박 대변인은 수요 신청 규모에 대해 “지난해 수요조사(2151~2847명)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의대생 현 정원은 3058명이다.
현재 의대 정원 증원 추진에 대해 일부 대학에서 의대 학장과 교수, 의대생들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증원해야 한다는 입장이 많아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그럼에도 교육부는 지난달 22일과 29일 40개 대학에 공문을 보내 증원 신청 기한을 안내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