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지지부진했던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이 첫 삽을 뜰 수 있게 되었다.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송상조 의원(국민의힘, 서구1)은 6일 열린 제31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부산시와 공동어시장의 긴밀한 협조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의 성공을 당부했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의 설계 및 예산 변경 등을 놓고 이견이 많아 올해 착공이 어려운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성어기가 끝나면 곧바로 현대화사업에 돌입할 수 있게 되었다.
현대화사업은 시설 노후화가 심화된 공동어시장 현대화를 통해 수산물의 위생적이고 효율적인 유통 기반을 구축하고자 하는 사업으로서 ‘국민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 제공’, ‘국산 수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부산공동어시장은 1일 최대 2천톤(10만/20㎏ 상자) 이상의 수산물을 양륙ㆍ위판하고 있다.
성수기(10월~3월) 시 양륙에서 경매, 재포장까지 약 10시간 가량 상온에 노출되어 어획물의 선도 저하 문제가 발생하고, 어획물 전용 처리구역 구획이 없어 기본적인 위생 관리체제가 부족했다.
또한 동절기 야외 야간작업과 낮은 노임, 악취 등으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송상조 의원은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으로 생산자 소득증대와 먹거리 안정성 확보,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물가안정 기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부산시와 공동어시장 양 측이 긴밀히 협조하여 빠르고 완전하게 현대화사업을 성공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