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 시장은 지난 5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포항이 글로벌 혁신특구 최적지임을 어필했다.
이날 면담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포항의 산업 기반을 소개하고 '배터리 재사용·재활용산업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를 건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포항에는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배터리 기업들이 모여 있고,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선정될 만큼 최적의 기반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통해 'K-배터리 선도도시' 도약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특구 규모를 광역으로 확대, 전국 이차전지 기업들이 참여하는 혁신 클러스터 구축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벤처·스타트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건의했다.
'글로벌 산·학협력관' 건립, '민·관 협력 첨단 제조 인큐베이팅센터' 구축,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강덕 시장은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통해 배터리 혁신기업이 걸림돌 없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