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이면 전북 정읍천변을 아름답게 수놓는 벚꽃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벚꽃축제가 오는 28일부터 펼쳐진다.
정읍시는 올해 벚꽃축제를 오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5일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정읍천 벚꽃로는 정읍IC 사거리에서부터 상동교까지 4㎞ 구간으로, 3월 말이면 2천여 그루의 벚꽃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려 장관을 이룬다. 축제 개막식은 29일 저녁 6시 30분, 정읍천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정읍시 홍보대사인 김용임, 방서희, 김태연을 비롯해 배일호, 임재현, 한강 등 인기가수가 출연해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축제기간에는 연분홍빛 벚꽃이 장관을 이루는 죽림교부터 정동교까지 2.9㎞ 구간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 샘골다리~정주교(800m), 초산교~달하다리(400m) 구간은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축제장 곳곳에는 먹거리장터와 농·특산물 장터 등 40개 부스도 운영된다.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와 재즈공연, 버블쇼, 벚꽃 버스킹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정읍에서 아름다운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벚꽃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정읍=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