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양승조 후보를 비롯해 복기왕, 나소열, 박수현, 강훈식, 이정문, 조한기 후보 등 충남지역 국회의원 후보들과 홍성 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기자회견을 갖고 “권력은 타고난 것이 아닌 잠시 위임받은 국민의 것”이라며 “현 정권은 무책임하고 국민을 무시하고 업신여기는 패륜정권”이라고 맹비난했다.
특히 이태원참사, 채상병 사망, 양평고속도록 노선 변경,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등을 ‘5대 실정’으로 규정하하며 4월 10일 심판의 날을 통해 응징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또 “언제나 균형추 역할을 한 곳이 충청민심”이라며 “중앙당 차원에서 계속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양승조 후보 캠프를 방문해서는 충남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 및 필승결의 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어려운 지역에 공천한 것에 미안하고 또 이를 수용한 양승조 후보에게 감사하다”며 “양승조 선배님의 승리를 응원하고, 이번 홍성예산의 승리는 충남도민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양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저 양승조가 반드시 승리하여 충남 승리의 기폭제가 되겠다”며 “예산·홍성 지역구는 지난 36년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지 못한 어려운 지역이지만, 이번에 기적의 승리를 양승조가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