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335억 원을 투입해 총 37개소, 50km에 달하는 노후상수도관 교체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누수발생과 흐린 물 민원이 발생한 지역을 우선 선정했고 30년 이상 된 노후수도관은 내시경을 삽입해 관 내부를 확인한 뒤 교체대상으로 선정됐다.

중구 신포시장, 미추홀구 석바위시장, 부평구 열우물시장, 서구 강남시장 등 전통시장과 남동구 구월동 구도심지, 동인천역 인근 송림로 등 원도심 지역, 1990년 매설돼 교체시기가 경과한 남동국가산업단지 등 취약지역이 교체대상에 포함됐다.

인천시상수도본부는 이번 교체공사로 9만9000세대 약 21만 명이 직·간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부는 오는 2027년까지 1359억 원을 들여 총 202㎞를 교체할 예정이며 공사로 인한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단수안내와 교통대책 수립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인수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노후관 교체를 통해 누수로 낭비되는 수돗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며 “시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최고품질의 하늘수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