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아파트 청약자가 1년 만에 120% 증가했다.
18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누적 청약자(1⋅2순위)는 18만1991명으로 지난해 1분기(1~3월) 누적 청약자수(8만2558명)대비 120%(9만9433명)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3만6039명) △전북(3만4778명) △인천(2만7472명) △서울(2만1,948명) △경북(8208명) 순으로 청약자가 늘었다.
부산(8967명)과 경남(2만6856명) 청약자는 감소했다. 두 지역은 1년 전보다 분양 공급이 줄었다. 미분양 적체 부담도 남아있다.
지난해 1분기 분양사업지 중 청약자가 1만명을 넘긴 사업지는 △서울 영등포자이디그니티 △경남 창원롯데캐슬포레스트 1~2단지 등 3곳이다.
올해는 △서울 메이플자이 △검단중흥S클래스에듀파크(AB20-2) △전북 전주 서신더샵비발디 △충남 아산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A4) 등 5개 사업장에 약 13만명이 몰렸다.
함영진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부장대우는 “청약제도 개선 등 청약홈 시스템 개편 이슈와 총선 영향으로 3, 4월 분양물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는 있겠다”라면서도 “지역 내 자족기능과 교통망 호재, 청약대기 수요가 밀집한 지역 중심의 청약열기는 1분기 이후에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