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남부시장 옛 원예공판장,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전주 남부시장 옛 원예공판장,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오는 21일부터 문화공판장 작당 2층서 개관 기념 ‘희망의 그래피티’ 전시

기사승인 2024-03-18 13:28:11

전북 전주 남부시장 옛 원예공판장 건물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전주시는 오는 21일부터 4월 21일까지 한 달 간 서브컬처 중심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문화공판장 작당’의 개관을 기념해 ‘희망의 그래피티’를 주제로 한 전시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서브컬처는 주류 문화와는 다른 소수 문화로 특정 음악과 예술,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문화적 표현으로, 새로운 마니아 문화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문화공판장 작당 2층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등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서브컬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대규모 전시·행사 공간, 전시실, 문화교육장, 공유공간, 야외정원 등을 갖추고 있다.

문화공간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은 남부시장 야시장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다음 달 시설 정식 개관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희망의 그래피티 – 스트리트 아트 힘’ 전시는 전주 남부시장의 새로운 시작과 도전을 응원하는 그래피티 전시이다.

문화공판장 작당은 서브컬처 분야의 대표 미술 장르인 ‘그래피티’ 아트를 통해 공간의 정체성과 운영 방향을 미리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두 명의 그래피티 작가가 유휴공간의 재탄생과 ‘스트리트 아트’를 주제로 상호 작용하며, 작가 간 상호 조응을 대칭적인 형태로 구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먼저 그래피티 페인터 팡세(PpangSe) 작가의 ‘희망의 그래피티’는 전주의 상징인 개나리와 까치를 통해 희망과 긍정을 표현한다. 

전주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그래피티 라이터 반(BAN) 팀은 지역의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문화의 흐름을 자신들의 이야기와 연결해 독특하고 다양한 문화 표현의 형태로 보여줄 예정이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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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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