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을 20여일 앞둔 당진 지역구가 초선 국힘 정용선 후보와 3선 도전의 민주당 어기구 후보간 양자대결 구도로 굳혀진 가운데 뜨겁게 달아 오를 전망이다.
정 후보측은 지난 15일 김종식 상임위원장을 필두로 읍면동 위원장을 꾸리고 본격적인 조직 가동에 나섰으며 어 후보측은 다음날인 16일 김홍장 전 당진시장을 선대위원장으로 내세우는 등 선거판을 달구고 있다.
15일 진행한 김 상임위는 “윤 대통령의 남은 3년 5개월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선대위 중심으로 총선 승리 결의”를 다졌다.
또 김형열 원로회장은 “노인들이 선거에 꼭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 정 후보를 당선시키자”며“한 표 행사를”를 당부했다.
인사에서 정 후보는 “국회의원이돼 법과 원칙이 살아 숨쉬는 나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바로서는 일에 온 힘을 쏟아 붓겠으”며“전쟁터에 나가는 신념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6일 개소식을 개최한 어 후보측은 그간의 현역 프리미엄이 농축된 듯 1000~2000여명 안 팎의 지지자들이 모여 북새통을 이뤘다.
김기재 총괄선대본부장을 앞세워 송노섭 단대 초빙교수도 합류해 선거유세에 함께한다.
이날 김용근 상임고문은 “어 후보는 국회 산업위,농해수위 등에서 당진 발전에 큰 기여를 했으며 3선을 통해 확실한 자리매김 하도록 투표 독려”를 당부했다.
어 후는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느냐,나락으로 떨어지느냐는 이번 총선에서 결정되는 만큼 이 정부의 폭주를 저지하도록 회초리를 들어 달라”고 강하게 호소했다.
양자구도로 치러지는 선거구도에서 양질의 공약을 꼼꼼히 살펴 쏠림없는 선거풍토 조성을 위해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으로 다가왔다.
당진=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