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가 줄면서 영업을 쉬거나 아예 문을 닫는 공인중개사무소도 늘고 있다.
21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개업한 중개업소는 890곳으로 1월(1118곳) 대비 20.3% 줄었다. 지난해 동기(1221곳)와 비교해선 27.1% 감소했다.
협회가 개·폐업 현황 조사를 시작한 2015년 이후 2월 기준으로 가장 적다. 지난달 폐업한 중개업소는 1049곳, 휴업한 중개업소는 118곳이다.
휴·폐업 중개업소는 수도권과 광역시에 집중됐다. 서울과 경기에선 각각 276곳⋅334곳이 문을 닫았다.
부산과 대구에서도 86곳와 71곳이 문을 닫으며 개업(부산 49곳⋅대구 42곳)량을 넘어섰다.
전국 중개업소 수는 11만4856곳으로 1월(11만5040곳)보다 184 줄었다. 이는 2021년 8월(11만4798곳)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적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