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조기 귀국…與 “공수처 빠른 조사” vs 野 “특검해야”

이종섭, 조기 귀국…與 “공수처 빠른 조사” vs 野 “특검해야”

한동훈 “언론플레이 하면서 입장내는 수사기관 본 적 없어”
이재명 “채 상병·이종섭 1국조 처리, 국힘에 요구”

기사승인 2024-03-21 21:07:18
이종섭 주호주대사. 사진=임형택 기자

채 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조기 귀국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가 빠른 조사를 하고 끝내지 않으면 정치질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1일 윤재옥 원내대표 대구 달서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까지 정말로 문제가 있었으면 빨리 조사하고 끝내면 된다”며 “그러나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이건 공수처와 민주당이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질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사를 오래했지만 이렇게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입장까지 내는 수사기관을 본 적이 없다”며 “준비가 되고 기소할 상황이라고 하지만 아무것도 준비가 안됐다고 하지 않는가. 이제 답은 공수처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특검을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현장 선거대책위원회를 통해 “채 상병 특검뿐만 아니라 이종섭 특검도 시작해야 한다”며 “채 상병 국정조사, 채상병·이종섭 특검 등 쌍특검 1국조 처리를 국민의힘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해병대원 순직 사건 외압 의혹과 이 대사 도주 사태라는 중대 사건에 대해 의혹을 명확히 밝히고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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