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학교 내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는 등 학교교육 지원 4대 전략 16대 과제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4대 전략은 ▲업무량 축소 ▲업무방식 전환 ▲업무역량 지원 ▲업무환경 변화 등이다.
먼저 업무량 축소는 ‘학교내 불필요한 업무 100선’을 선정해 불필요한 업무를 일괄 정리하고 업무 효율화 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사업은 ‘사업숙려제’로 부서별 사업 재구조화 또는 효율화 방안을 모색하고, 신규 사업은 ‘학교업무영향 사전점검제’로 사업추진 전 학교 업무영향을 자가 점검하거나 사전 협의를 진행한다.
학교별 K-에듀파인 외부공문 관리기능을 적용해 홍보성 공문 2000여건이 자동 게시돼 학교 공문서 행정업무가 감축된다. 또 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과 협업해 적기에 지방자치단체 교육협력 사업이 학교교육과정에 편성·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사업일괄안내제’를 함께 추진한다.
업무방식 전환 분야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업무를 진단·분석하고 개선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력 신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학교 구성원들이 스스로 업무를 진단·분석하고 개선할 수 있는 학교업무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교업무 지원 자동화프로그램을 안내해 학교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공문 학교실행 표시제를 통해 학교 자체계획 수립 여부를 공문에 명확하게 안내하고, 교육(지원)청 계획에 따라 학교 자체계획을 수립할 때 필요한 문서예시 자료까지 제공하는 학교자체계획 수립제로화 2.0을 추진한다.
업무역량 지원 분야는 학교의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학교업무 간소화ㆍ효율화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학교 직책별·업무별 업무추진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교감ㆍ부장교사ㆍ신규교사 업무추진 길라잡이를 개발하고, 학교교육지원 역량강화 연수체계를 마련한다. 공문서 기반 효율적 교육행정시스템을 추진해 공문생산 질적 개선과 공문 관련 연수 콘텐츠 및 K-에듀파인 업무처리 효율화를 지원한다.
또 지난해 학교 현장 모니터링에서 제안한 학교업무 효율화 자료통합 안내의견에 따라 학교교육지원 스마트 데이터베이스 허브를 구축해 관련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교 교직원 메신저 퀵메뉴 개설과 K-에듀파인 연결 등을 활용해 학교업무효율화 게시판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학교업무 개선 관련 정책, 학교 내 불필요한 과제 및 효율적인 과제 100선, 학교업무 개선과제 이력관리, 프로그램 개발, 역량개발 영상자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업무환경 변화 분야는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조직과 문화 조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학교업무 분석 및 분장 의견수렴, 업무갈등을 조정하는 학교업무협의체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고, 교무행정업무를 전담 또는 부분적 담당하는 교무행정 업무팀의 효율적 운영을 지원한다.
또 학교가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새학년 준비와 학년말 평가를 지원하고, 학교-교육지원청-도교육청을 연결하는 학교교육지원 연계체계를 마련한다.
김승호 도교육청 학교업무개선담당관은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학교교육지원 16대 과제를 수립했다”며 “올해는 현장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학교 교무행정 분야의 업무개선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