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개학을 맞이한 고3 수험생들이 본격적인 대입 준비로 움직임이 분주하다. 저마다 원하는 대학, 학과, 성적을 고려해 입시 계획을 세우는 가운데, 빠른 취업을 원하는 수험생들은 직업전문학교를 찾고 있다.
한 입시 전문가는 “최근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최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항공업계로 취업이 주목받으면서 관련 직업전문학교에 눈길을 보내는 수험생들이 증가 중”이라고 전했다.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이하 한항전) 관계자는 “최근 고3이 된 수험생들의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한항전은 현재 항공정비, 항공조종, 항공서비스 계열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시에 계열사 ㈜글로리아항공 보유와 국토교통부 인가 한항전 울진비행훈련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항전의 항공정비, 항공서비스 계열은 2년 과정, 항공조종과정은 총 3년 기간으로 진행된다.
학교 관계자는 “조종과정의 경우 1~2학년은 한항전 본교에서 EPTA 4급 이상, 모의 비행 및 관제훈련, 항공무선통신사 자격 취득 등 학위취득을 위한 전공과목을 이수한다. 3학년부터는 한항전 울진비행훈련원에서 비행 훈련과정을 밟게 된다. 이를 통해 조종사 필수 자격(자가용, 계기, 사업용, 다발한정)을 취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3년 과정을 모두 이수한 후에는 교육부 장관 명의의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타 4년제 대학 대비 더 빠른 기간 내 항공사가 요구하는 조종사 채용 조건에 부합하는 자격을 모두 갖추게 된다”고 전했다.
한항전은 오는 4월 20일 오전 10시 전문 조종사 지망생을 대상으로 ‘조종사 양성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여 신청은 4월 19일 오전 10시까지 한항전 홈페이지 또는 한항전 울진비행훈련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조종사 직업의 여건 국내외항공시장의 변화(UAM 조종사 등), 학사학위 및 조종사면허(3년 과정), 국토부사업용통합과정, APP 미국교육과정 등 자세한 내용을 공개한다.
2024년 개교 34주년을 맞이한 한항전은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종사자 전문 교육기관으로 2·4년제 학위취득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자격증 취득, 수준별 외국어 교육, 취업 연계형 산학실습, 1:1 면접 코칭 및 인성교육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항공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