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남 북한 노동당 국제부장이 베트남에 도착해 회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성남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노동당 대표단이 베트남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25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중국, 베트남, 라오스를 방문하기 위해 지난 21일 평양을 떠나 중국으로 향했다.
통신은 “중국 방문을 마치고 베트남으로 이동한 김성남과 베트남공산당 중앙위 원회 비서국 비서이며 당 중앙위원회 대외부장인 레 호아이 쭝 동지 사이의 회담이 25일 하노이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김 국제부장은 회담에서 “대미·대적 투쟁 노선과 정책”을 언급하고 “친선 협조 관계를 발전시키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회담에서 쌍방은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정치적 유대를 확대 강화하며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을 활성화하고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지지 연대하여 쌍무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려 세우기 위한 문제들을 토의하고 견해 일치를 보았다”고 보도했다.
회담 이후 노동당 대표단은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마련한 환영연회에 초대됐다.
북한은 러시아에도 경제대표단을 보냈다.
통신은 “러시아에 가는 대외경제상 윤정호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우리나라 정부경제대표단이 26일 평양을 출발했다”며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대외경제성 부상 지경수 동지와 우리나라 주재 러시아 특명전권대사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동지가 전송했다”고 말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