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29일 첫 삽…올 하반기 1만가구 착공

3기 신도시 29일 첫 삽…올 하반기 1만가구 착공

기사승인 2024-03-28 13:36:22
인천계양지구 토지지용계획. 국토부 

3기 신도시 중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가 내일(29일) 착공한다.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가장 빠르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인천광역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와 인천계양지구 주택건설 착공현황을 종합점검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계양지구는 2019년 10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2021년 6월 지구 계획 승인을 마쳤다. 

이듬해 11월 지구조성작업에 착수해 주택건설을 위한 토지보상과 부지조성 등을 추진해왔다. 

인천계양지구엔 계양구 귤현⋅동양⋅박촌동 등 일원에 333만㎡ 규모로 공공주택 9000가구 등 주택 1만7000가구가 들어선다. 인구 약 4만1700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번에 착공한 주택물량은 지구 전체 28개 주택블록 중 2021년 7월 사전청약을 실시한 A2⋅3블록 1285가구다. 

A2블록은 공공분양으로 747가구가 건설된다.

A3블록은 신혼희망타운(분양주택+행복주택)으로 538가구가 건설된다. 이중 분양주택은 359가구다. 

정부는 오는 2026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본청약은 9월에 실시한다. 

본청약에서 A2블록은 다자녀 가구 등을 고려해 전용 59㎡⋅74㎡⋅84㎡ 등 다양한 평수로 공급된다. 

A3블록은 신혼부부 등을 고려해 전용 55㎡ 단일 평수로 공급된다. 

정부는 입주 시기에 맞춰 주민 불편이 없도록 교통 등 기반시설을 충분히 제공하고 상업용지도 차질없이 공급하기로 했다. 

인천계양지구를 시작으로 남양주왕숙지구 등 다른 3기 신도시도 올 하반기에 공공주택 약 1만가구를 착공한다. 

국토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예상물량이 제때에 공급되도록 주택착공에 속도를 내고 이번 정부 공공주택 100만가구 공급 계획도 차질없이 추진해 공적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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