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와 GS건설이 72억2000만달러(약 9조6000억원)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가스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4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E&A는 ‘파딜리 가스 인크러먼트 프로그램 패키지 1⋅4(Fadhili Gas Increment Program Package 1&4)’ 조건부 수주통지서를 접수했고, 2일(현지시간) 서명식을 진행했다.
발주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천연가스 회사 아람코다. 수주금액은 약 60억달러(약 8조원⋅사우디 법인 포함)로 우리 기업이 사우디에서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 사업이다.
GS건설도 전날(3일) ‘패키지 2’ 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수주금액은 약 12억2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사우디 시공법인 포함)다.
양사는 “계약 내용은 본계약 체결 과정에서 바뀔 수 있다”며 “향후 본계약 체결 시 확정된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