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화상 회의를 진행한 G7정상들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이란의 직접적이고 전례없는 이스라엘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어조로 명확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지난 13일 수백 대의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이스라엘 공습을 감행했다. 이는 지난 1일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관련 대응 논의를 위해 G7 화상 회의를 소집했다.
정상들은 “우리는 이스라엘과 그 국민들에게 전적인 연대와 지지를 표명하고,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공약을 재확인한다”며 “우리는 상황을 안정화하고, 더 이상의 사태 악화를 피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란과 그 대리자들에게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상황을 더 불안정하게 만드는 행동들에 대응한 후속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