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결혼식'은 김해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가야문화권 김해의 정체성을 확보하고자 준비한 킬러 관광 콘텐츠다.
전통혼례가 아닌 본식을 중심으로 퍼포먼스와 시민참여 등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이색 이벤트다.
행사는 가야의 전설과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배우와 관광객들이 함께 무대를 꾸려나간다.
인도 아유타국에서 도착한 사신들이 가야무사와 고취대의 환영 속에 가야왕궁으로 행차하는 장면으로 서막을 연다.
가야왕궁에서는 수십 명의 문무백관과 기수들이 등장해 깃발과 북, 몸짓으로 가야의 기상을 드러낸다.
혼례식에서도 가야금 연주와 인도-한국의 전통무용이 어우러져 흥을 마음껏 고취시킨다.
이날 주인공인 한-싱가포르, 한-러시아 커플 2쌍이 수로왕과 허왕후로 변신해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밖에 하객과 관광객이 가야 전통복장을 입고 참여하는 이벤트도 선보인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