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백사장항의 어촌 새 단장을 마친 가운데 어업 편의성 제고와 주민 화합 도모에 나섰다.
이번 백사장항 조성은 어구창고, 건조장, 부잔교 교체, 다목적 어민회관 신축 등과 해안산책로 경관개선, 가로, 간판 정비, 해양폐기물 집하장 신축에 해양 생태공원도 더했다.
백사장항은 지난 2019년 12월 어촌뉴딜300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2021년 가의도북항과 가경주항에 이은 태안군의 세 번째 준공지로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백사장항은 주차장과 인접해 있는 공유수면 매립지 모래사장에서 불어오는 모래바람으로 수산시장과 인근 식당 및 관광객들로부터 불편이 이어져왔다.
여기에 주말과 성수기때에는 캠핑족들의 무분별한 점유로 인해 환경 훼손 및 지역민과 마찰을 빚는 등 대책 마련 요구가 지속돼 왔다.
이에 군은 해안산책로, 각종 간판, 해양폐기물 집하장 정비 등은 물론 관광객들의 편의성 제고와 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시설물 보완에 앞장섰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군은 관광지로 유명한 지역인 만큼 지역의 특색을 최대한 살린 자연경관 조성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태안=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