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L베링의 한국 지사 CSL 베링코리아는 17일 ‘세계 혈우인의 날’을 맞아 출혈 장애가 있는 환자들의 치료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응원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세계 혈우인의 날에 맞춰 진행된 CSL 베링의 글로벌 캠페인인 ‘Powering Progress’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해당 캠페인은 전 세계 모든 출혈 질환자에 대한 공평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혁신적 연구개발(Powering progress)을 지속하겠다는 전사적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CSL 베링은 전 세계 관계사의 SNS 채널을 통해 혈우병 환자들이 고루 적정 치료를 받고, 자유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 의약품을 개발하겠다는 내용의 동영상과 이미지를 공유했다.
더불어 CSL베링코리아는 지난 12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혈우병의 종류와 증상, 진단 및 치료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시행해 출혈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 이어 글로벌 캠페인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혈우병 환자들이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기운 CSL베링코리아 대표는 “혈우병 환자는 주기적으로 부족한 혈액 응고인자를 주사로 주입하는 치료를 평생 이어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CSL 베링은 환자들의 고충을 파악하고 불편한 치료 환경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적 치료법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CSL 베링의 혈우병B 치료제인 ‘아이델비온주’(성분명 알부트레페노나코그알파)는 최근 ‘급여 적정’ 평가를 받아 보험 등재를 기대하고 있다. 아이델비온주는 투여 간격이 가장 긴 ‘장기 지속형’(EHL)제제로 국내에선 유일하게 21일 간격으로 투여하는 3주 요법으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또한 관련 임상시험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1주 요법을 적용했을 때 평균 체내 혈액응고인자 최저치(mean steady state trough level)는 평균 41.3 IU/kg 투여 시 20.90%를 기록했다. 2주 요법에선 평균 73.5 IU/kg 투여 시 12.76%를 유지했다. 소아에선 1주 요법을 통해 평균 43.8 IU/kg 시행 시 최저치가 12.80%로 나타났다.
또 다른 혈우병B 치료제인 ‘헴제닉스주’(성분명 에트라나코진 데자파보벡)는 세계 최초 1회성 유전자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위원회(EC)의 허가를 확보한 상태다.
CSL 베링 관계자는 “국내에서 개발된 최초이자 유일한 단일사슬형 혈우병A 치료제 ‘앱스틸라’(성분명 로녹토코그알파)의 경우 식약처 허가에 이어 보험급여 적용까지 받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