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7~20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타이중 지역을 방문해 자동차 부품 및 소재 분야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만 투자유치 활동은 한국자동차부품협회(회장 오병성)와 협업으로 진행, 한국진출을 희망하는 대만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내 기업과 합작투자 등을 통해 한국에 새로운 생산기지 설립을 제안했다.
광양경제청은 ‘대만의 콩코드(Concord), 펭신(Fengshin), 드래곤 스틸(Dragon Steel) 등 3개 사를 방문해 광양만권 투자여건을 설명하고 향후 투자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대만국제자동차부품전시회에 참관하여 자동차 부품관련 대만 기업들을 파악하고 잠재투자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김정완 광양경제청 투자유치본부장은 기업들을 방문한 자리에서 "추후 광양만권 현장 방문을 통해 한국 시장과 투자여건에 대해 잘 이해하고 투자를 실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광양경제청은 개청 20주년을 맞은 지난 3월까지 국제항만인 광양항과 양호한 인프라를 활용해 신성장 산업 분야의 기업을 중점 유치해 온 결과 473개 기업에 25조 8000억원의 투자를 실현하고 5만 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철강·화학 등 기반산업과 이차전지·우주항공·수소·데이터 등 첨단산업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며 관련 생태계 조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20년간 성과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이 되고 지역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